의료진 소개

  • 의료진 소개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입니다. 저는 비과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는 인체에 중요한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이면서도 얼굴의 미용적 측면에도 중요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환자를 진료할 때 내적인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외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합니다.

    진료분야 소개

    알레르기비염

    • 봄, 가을철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는 알레르기질환을 악화시키는데, 가장 많은 질환이 알레르기비염입니다. 코가 간지러워 일에 잘 집중할 수 없고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으로 불편감이 상당합니다. 코가 막혀 자려고 누워도 쉽게 잠에 들지 못해 수면장애로 만성피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 알레르기비염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지가 부족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천식·축농증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증상이 유사해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맑은 콧물, 발작성의 재채기, 코막힘, 코의 가려움증 중 2가지 이상 증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있으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한쪽만 코가 막히거나 노랗고 냄새가 나는 콧물이나 끈적끈적한 후비루가 같이 있거나, 코안이 아플 때,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은 알레르기비염과는 연관성이 적습니다.
    •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 정도 천식 발생률이 높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도 천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천식 외에도 축농증과 중이염의 발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데, 축농증 환자의 40%에서 알레르기비염이 동반됩니다. 축농증 환자에서 중이염은 많게는 90%까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천식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정확한 방법으로 진단한 후 효과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통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적 요인도 잘 관리해야 하므로 실내를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고 외출 후 돌아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특히 가을철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알레르기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알레르기 증상 외에도 코의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콧살이 부어 있거나, 코 가운데 뼈가 휘어 있거나, 축농증이 있거나, 코에 물혹이 동반하는 것. 이 때문에 알레르기비염 치료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게 되는데, 코뼈나 콧살, 물혹 등 코의 구조적 문제를 교정하면서, 근본적인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좋은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코의 구조적인 교정은 수술로 진행됩니다. 주로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갑개절제술, 비중격교정술,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실시합니다. 소아인 경우는 피타 수술을 시행하여 코 구조의 정상화 분비물이 목 쪽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합니다.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찾아 주사하거나 혀 아래에 물약이나 알약으로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원인 물질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인 만큼 유일한 근본적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알레르기비염 건강 수칙

    • 알레르기비염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직접 흡연은 물론 삼가고, 간접흡연에도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2.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성 코 질환들이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감기,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잘해야 합니다.
    • 3. 실내는 깨끗이 청소해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할 수 없도록 청결을 유지합니다.
    • 4.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기로 인한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도록 합니다.
    • 5.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6. 마지막으로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여,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수면장애

    • 얌전하게 자는 아이가 있는 반면 다양한 행동 특징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면서 계속 코를 골거나, 코를 골지 않아도 땀을 많이 흘리고, 심하게 자주 뒤척일 수 있습니다. 이때 대부분 부모는 단순한 잠버릇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아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방치하면 성장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관건입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인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수술 시 피타(PITA) 수술법을 적용하면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은 줄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소아·청소년 약 5%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소아청소년이 약 5%를 차지했습니다. 성인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를 동반하지만, 소아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없는 경우도 있고, 무호흡보다 저 호흡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기 힘듭니다. 따라서 코골이가 있거나, 코골이가 없어도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자주 심하게 뒤척인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수면다원검사 등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보험 적용된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 아이의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한 수면장애는 문진, 수면다원검사, 부정교합 및 안면 모양 특성 확인, 아데노이드 비대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8시간 이상의 수면 중 뇌파, 안구운동, 근 긴장도, 심전도, 산소포화도, 코골이 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수면의 질과 수면 중 신체 전반의 문제를 진단합니다. 이전에는 비용적 부담으로 검사가 쉽지 않았지만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화되면서 이전보다 80%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방치하면 성장장애 및 학습장애 초래

    • 소아 무호흡증은 주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져서 기도를 좁게 만들어 발생합니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뇌는 수면 중에도 호흡곤란이 올 것에 대비해 무의식적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합니다. 결국 피곤이 누적되고, 짜증이 늘어서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공격성 같은 행동장애를 일으킵니다. 깊은 숙면 시 배출되는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나오지 않아 성장 및 학습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PITA 수술, 통증 적고 회복 빨라

    • 소아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편도·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이 최선입니다. 소아에게는 주로 피타(PITA)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수술을 적용합니다. 기존 편도절제술이 편도가 붙어있는 피막과 근육층까지 제거했다면 PITA 수술은 편도 조직만을 제거하면서 보호막과 같은 편도 피막을 보존해 다른 조직에 상처를 주지 않아 출혈과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PITA 수술은 수술 시간도 15~20분으로 짧고 회복도 빨라서 수술 후 3일이 지나면 식사까지 할 수 있습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은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이의 수면 특징을 주의 깊게 관찰해 조금이라도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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